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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4일 Facebook 이야기

네올 2013. 2. 4. 23:59
  • 오늘 시루떡안치듯 내린 눈이 간밤에 말떡을 집집마다 돌릴만큼 쌓이네요.
    제 방 불빛에 피어나는 눈꽃과 주황색 가로등 불빛따라 피어나는 설화가 코끝이 서늘하게 어우러지는데 날이 밝으면 입춘이랍니다.
    그럴싸한 입춘방 하나 붙일 마음이 없다는 걸 알아챈 눈이 제멋대로 건양다경이며 호랑이그림이라도 공중에 대신 그려주는 것이라 믿어볼랍니다.
    며칠전 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앞 작가의 거리를 걷다가 진한 매화향에 나도 몰래 담너머 매화가지 끝에서 껍질을 터뜨리는 꽃봉오리에 손이 가는데 그만 주인할머니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던 그 뻘쭘함과 '이게 매화지요'라며 눙치려는 내 맘을 알기라도 한 듯 '아이고 놀래라, 그냥 구경하면 되지 왜 사람을 놀래키누'라시며 타박하는 할머니처럼 봄을 그렇게 조금은 무안하게 맞이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 '내 아이 남의 아이 구분없이 다같이 잘먹이자'는 친환경 무상급식은 나만 잘살면 된다는 세상을 뒤집는 첫 걸음이잖아요.
    여태 가보지 않은 길이라 숫눈위에 내는 발자국처럼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길을 잘 내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내일 아니구나 오늘 우리 안양,군포,의왕 3개시 친환경급식을 위해 애써온 이들이 모여 토론회를 합니다.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꼭 참석해주세요.

    <3개시 친환경학교급식 공동행동 긴급토론회>

    군포,안양,의왕
    3개시 공동급식지원센터 설립에 바란다

    지난 1월 25일 재단법인 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토론과 논의, 연구용역과 행정협의 등을 거쳐 달려온 길이었던 만큼 앞으로 펼쳐질 공동급식지원센터의 모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공동급식지원센터의 상을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가에 달려있습니다. 재단법인의 창립이 공동급식지원센터 논의의 ‘끝’이 아니라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논의의 시작이어야 합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3개시 친환경학교급식 공동행동은 긴급토론회를 개최하여 그동안 3개시에서 민과 관이 각기 친환경 학교급식운동을 하면서 터득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공동급식지원센터의 상을 구체화 하는 과정에 주인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명 : ‘3개시 공동급식지원센터 설립에 바란다’ 긴급토론회
    □ 주 최 : 군포,안양,의왕 친환경학교급식 공동행동
    □ 일 시 : 2013년 2월 4일(월) 오후 3시 - 5시 30분
    □ 장 소 : 군포시 여성회관 대회의실
    □ 문 의 : 안양 문홍빈 안양YMCA 사무총장(010-3073-5785)
    군포 윤유진 아이쿱군포생협 이사장(011-764-6514)
    의왕 전정화 아이쿱율목생협 이사 (010-3021-9266)
  • → 김인봉 신본 오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