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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2008-04-14 00:5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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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봉 선생님은 직접 시장에 가서 물건들을 사시는군요. 전 기제가 있거나 명절이 있으면 어머니를 따라 경동시장엘 가는 편이지요. 그냥 따라서요. 어머니가 사시는 물건들을 들어드리는... 그리고 무엇 무엇 사자고 때론 조르는.. 그러면서 정말 싸다하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어머니께선 이런 맛에 시장에 오신다고 하더군요.
저도 언제쯤이나 어머니를 위해 김인봉 선생님처럼 쑥쑥 물건들을 골라서 살 때가 있을건가?하는 씁쓸한 마음도 조금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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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봉 (2008-04-14 02:4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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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마누리가 바빠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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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2008-04-14 10: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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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또 먹는 애기다. ㅋㅋ 저두 대합탕먹었는데. 어제. 저두 마트는 간혹 어쩌다 한번간답니다. 집앞수퍼나 재래시장을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불필요한 소비도 싫고 하청업체들 뜯어먹고사는 자본가들 배불리는것도 싫고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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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자 (2008-04-15 20:0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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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을 두고 사는 저는 재래시장이 더 편하지요.
어느날 밤9시 넘어 문을 열어둔 재래시장 야채집에 가서 제철인 나물과 이것저것을 사는데 나도 모르게 나온말,
"아 배고파" 였어요.
그런데 이말은 들은 아주머니 말씀
"빵사줄까?" 였어요.
순간 당황스럽지 뭐예요...
아니예요 라고 사양하면서 뒤돌아서면 생각했어요.
정답다.. 그리고 내가 먼저 다가가고 배풀수 있는 세상이 아직도 있음을 그리고 그러한 것이 참 느낌이 좋은 것임을...
그 후로 가끔 알아서 몇백원씩을 깍아주든 덤으로 더 주시든
참으로 그 고마움을 그대로 받으며 그 곳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 나를 봅니다.
사실 생협회원이면서도 생협주문보다 재래시장회원(?) 활동이 더 많거든요...
이글을 쓰면서 다음에는 안여전 소식지를 가져다 드려 보렵니다. |